월드 시네마

•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 Poland
• 2015
• 92min

올가는 그녀 자신의 몸이 밉다. 예쁘지도 않고 쓸모도 없다. 육체의 덫을 벗어 자유롭고 싶다. 그래서 그녀는 불행하다. 검사인 아버지는 그런 올가가 안타깝지만, 그 어떤 도움도 줄 수가 없다. 매일 시체를 마주해야 하는 그에게 인간의 몸이란 그저 물체일 뿐이다. 심신체와 영혼의 분리를 믿는 심령학자 안나는 둘을 돕고자 하...

•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월드 시네마

• 라드 주드
• Romania,Bulgaria,Czech Republic
• 2015
• 105min

19세기 루마니아. 경찰 코스탄딘과 아들 이오니타는 도망친 집시 노예를 잡아오는 임무를 맡아 남쪽으로 떠난다. 우스꽝스러운 스탈린과 현실적인 돈키호테가 섞인 듯한 카리스마 넘치는 아버지 콘스탄딘과는 달리, 아들 이오니타는 사투를 벌일 때도 불안에 떠는 도스토예프스키식의 백치에 가까운 인물이다. 이국적인 풍경을 지나쳐가는 ...

•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월드 시네마

• 자크 오디아르
• France
• 2015
• 109min

스리랑카 내전을 피해 프랑스로 망명한 생면부지의 두 남녀와 어린 소녀가 있다. 낯선 땅에서 위조한 신분에 맞춰 가족 행세를 하던 셋은 일자리를 찾아 파리 외곽에 정착한다. 가장 역의 디판은 경비로 일하게 되고 아내이자 어머니 역할을 맡은 얄리니는 간병인으로 고용되며, ‘딸’은 학교에 적응해간다. 그들이 정착한 새로운 삶의...

•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월드 시네마

• 스테판 브리제
• France
• 2015
• 93min

회사의 구조조정으로 51세에 실업자가 된 티에리.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 20개월 넘게 동분서주하지만, 경제가 안 좋은 상황에서 아무도 그를 채용하려 하지 않는다. 결국, 그는 은행 대출을 갚고, 장애가 있는 아들도 보살피기 위해 대형 마트의 안전요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타인을 감시하고 좀도둑들을 적발해야 하는 직장에...

•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월드 시네마

• 요르고스 란티모스
• UK,Greece,Ireland
• 2015
• 118min

영화가 시작되면 맹인 여자가 내레이션으로 과거에 자신이 겪었던 일을 회고한다. 그녀의 회상 속에서, 배우자가 없는 싱글들은 체포되어 45일간 ‘호텔’에 구금된다. 그리고 그 기간 안에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해 사냥감이 되는 운명에 처한다. 절망에 빠진 ‘남자’는 ‘호텔’을 탈출해 ‘외로운 자들’이 사는 ‘숲’에 들어...

•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월드 시네마

• 파울로 소렌티노
• Italy
• 2015
• 118min

은퇴한 세계적인 지휘자 프레드는 친구인 영화감독 믹과 알프스에서 휴가를 보내며 젊은 시절을 회상한다. 그들은 주변의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관찰하고, 그들 중 몇몇과 소통하며, 노년을 차분하게 흘려보낸다. 어느 날, 영국 왕실은 프레드에게 그의 대표곡 ‘심플송’을 연주해달라고 요청하지만,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주겠다는 설득에도...

월드 시네마

• 마테오 가로네
• Italy,France
• 2015
• 133min

서로 다른 왕과 왕비가 통치하는 세 개의 왕국이 있다. 첫 번째 왕국의 왕비는 후손을 잉태하기 위해 바다 괴물의 심장을 먹어야만 하는 처지다. 두 번째 왕국의 왕은 아내와 사별 후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딸과 고독하게 살고 있다. 딸의 결혼을 은연 중에 방해하는 괴팍한 그는 몰래 벼룩을 키우면서 자신의 고독을 달랜다. 한편...

월드 시네마

• 션 베이커
• United States
• 2015
• 87min

크리스마스 이브, LA의 한 거리에 트렌스젠더 매춘부 신디가 돌아온다. 그녀는 자신이 구금되어 있던 28일 동안 자신의 포주이자 남자친구인 체스터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신디와 그녀의 절친한 친구 알렉산드라는 이 추문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체스터와 그의 내연녀를 찾아 LA의 밤거리를 뒤지기 시작하는데…. ...

월드 시네마

• 로만 폴란스키
• France,UK
• 1979
• 171min

<테스>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1979년 영화로, 토마스 하디가 1891년 발표한 소설 『더버빌가의 테스』를 각색한 작품이다. 빅토리아 시대. 굳건한 의지를 지닌 젊은 소작농 소녀(나스타샤 킨스키)는 자신의 성(姓)으로 미루어보아 귀족과 친척 관계에 있음을 알게 된다. 그녀는 부자인 사촌에게 강간을 당하지만, 사촌은 그...

월드 시네마

• 올리버 헤르마누스
• SouthAfrica,France
• 2015
• 108min

‘끝없이 흐르는 강’이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작은 마을. 젊은 여자가 4년간의 형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남편과 재회한다. 부부는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찬 계획을 세우지만, 이웃 농장에 이사 온 프랑스인 가족에게 참사가 발생하면서 그들의 삶도 함께 흔들린다. 아내와 자녀를 잃은 프랑스 남자는 경찰의 미온적 수사에 분노...

•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